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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소식지 내용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2239
  • 작성일 : 2015/03/02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돈보스코 센터

입사를 하면서...

 

최동현 생활복지사

 

안녕하세요, 20152월부터 3개월간 입사 수습을 시작하게 된 최동현 바오로라고 합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평균연령이 높은 시각장애인 서른일곱분과 함께 생활을 하다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전에 시각장애인분들을 모시다. 지금은 한참 자라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활기찬 분위기와 역동적인 모습에 저 또한 아이들의 모습처럼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삶의 주기에 있어 새로운 시작과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자신의 자존감을 형성하고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 나가야 하는 미숙함이 공존하는 단계의 아이들을 보며, 저의 어릴적 모습이 회상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고3병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저의 사춘기 시절도 돈보스코센터 아이들이 격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과 큰 부분에서는 공통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순간순간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일어나는 분노의 감정, 그런 시행착오적인 일들을 현명하게 넘어가고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성숙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도 교사의 노력만으로도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며 사랑과 기도, 끊임없는 기다림,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변화 하고 발전 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생활교사로 일을 시작하게 된 저의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은총의 기도가 필요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주며, 조금씩 성숙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일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즐겁게 생활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