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집,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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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소식지 내용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2621
  • 작성일 : 2015/03/02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돈보스코 센터

아름다운 젊은 날

황 재 웅

살포시 내미는 수줍은 미소

강해보이지만, 여리디 여린 마음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픈 시절

이런 청소년으로 살고 싶다

 

누구보다 열정 가득한 하루

옆 친구와 다정한 대화

자연스레 친구들과 어우려져 지내는 모습

남들처럼 열심히 살아가고픈 나!

하지만 공허한 메아리

나만의 소리없는 외침

 

나는 사랑받기를, 사랑하기를

나의 행동이 부족하다 해도

공부를 못해도

힘이 없어도

누군가 살포시 안아주고

소중한 존재라 말해주는 소리

 

나에게 따스한 말, 손길 느껴지면

얼어붙은 내 마음 나도 모르게

눈 녹듯 자연스레 녹아내리고

내 몸에서 잃어버린 향기, 꽃향기 피어나네

 

살아온 짧은 시간동안 내게 붙은 꼬리표

반항아, 공부하기 싫은 아이

예의 없는 아이, 찌질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시간은 흘러 왔네

 

이제 말 하네

난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못난이도, 비겁한 아이도 아니란 것을

믿음 주는 친구이고 싶고

모든 일에 열정가지는 그런 나 이고 싶네

 

하느님의 자녀로

돈보스코의 아들로

날 너무도 사랑하는 나로

이렇게 꽃다운 젊은 시절을 살기 희망 하네

2014.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