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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소식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12606
  • 작성일 : 2012/08/30
영화 “연가시”를 보고
이재형
 
오늘은 오전에 방학식을 했다. 어느새 1학기를 마치고 방학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상식을 했는데 성적우수랑 봉사상 미니올림픽상들을 시상했다. 예상외로 나랑 근헌이형이랑 인기형이 성적우수상을 탔다. 신부님께서 성적우수 맞냐고 농담을 하셨는데 받고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정말 착한 학생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았고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들이 나를 예쁘게 봐주신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점심먹고 나서 다같이 용산랜드시네마로 영화를 보러갔다. 연가시라는 영화를 봤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감염에 관한 재난영화라고 했다.

줄거리는 처음에 주인공이랑 아내와 아들 딸과 주인공의 동생이 있었는데 형사인 동생이 어떤 사람이 물속에 있는 시체를 보고 신고를 하자 가서 확인을 한다. 그후로 며칠동안 계속 사람들이 물속에 빠져 죽었다. 그래서 원인을 조사하다가 “변종연가시”를 보게 된다. 처음에 연가시가 몸에 들어오면 배가 고프고 다음에는 물을 먹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산란기가 되면 인간의 뇌를 조종해서 물가로 유인해서 자살하게 한 후 알을 낳는다. 주인공은 아내와 자식들이 물을 계속 먹자 병원에 데려 가는데 알고보니 모두 감염자라고 한다. 그래서 수용소에 가두고 주인공은 약을 찾아 이곳저곳 다닌다. 다른 약이 있는데 그 약이 다 떨어져서 찾아다니다가 조아제약이라는 회사가 꾸민짓인 것을 알아낸다. 정부는 그 회사의 약제조법 때문에 그 회사를 인수하려고 할 때 음모를 알고 실패하게 된다. 나중에 주인공이 차를 몰고 조아제약회사의 재료창고에 들어가 약 재료를 다른제약회사에 전해서 그 약을 만들어서 아내와 자식들을 살린다.
이 남자 주인공은 정말 가족을 위해 저정도로 희생할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로 아무리 쓰러져도 다시 일어났다. 칠전팔기처럼... 나는 가족을 위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