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집,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기쁘게 만나는 운동장, 하느님을 배우는 성당

소식지

열린광장
2012년 4월 소식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10251
  • 작성일 : 2012/08/30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선비문화체험 캠프』를 다녀와서

김현빈

 

맨처음에 도착을 했을 때 점심을 먹고 다같이 택견마당에 모였을 때 모든 것이 다 낯설고 이상했다. 그래서 그렇게 모이고 제기를 만들러가서 제기도 만들고 택견마당에서 택견을 배웠다. “이크에크”하며 택견할 때 웃기기도 했지만 너무 하기가 싫었었다. 그래서 대충대충 하다가 크게 혼이나기도 했다. 그런데 뒤에 있던 홀트학교가 웃기게 해서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한 것 같다.

그리고 쉬었다가 예절관에 가서 유복이라고 하는 한복을 입었는데 입는 방법이 조금 어려웠다. 그리고 예절교육으로 큰절하는 법과 작은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멍때리다가 선생님께서 나를 가리키시며 나와서 해보라고 했다. 순간 너무 당황했다. 그런데 내가 절을 틀리게 해서 혼이 났다. 엄청 창피했다.

그리고 나서 입소식을 했는데 솔직히 여러분들이 와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것은 너무 감사한데 축사가 너무 길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한명씩 축사를 하니까 여간 지루한게 아니었다. 아무튼 그렇게 끝이 나고 밥을 먹고 밤에 달빛걷기를 했다. 밤공기를 맡으며 도심에서 벗어나 하늘에 있는 별을 보며 걸으니까 정말 장관이었다. 그래서 기분도 좋았다. 그리고 그렇게 끝이나고 숙사에 들어와서 간식을 먹고 씻고 자고 다음날에 일어나서 씻으려고 밖에 나갔을 땐 정말 추웠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고, 아침에 학교별로 조를 짜서 나는 A조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한국선비촌이랑, 소수서원과 박물관에 갔다. 한국선비촌에서는 MBC 해를품은달 촬영도 한다는 데 우리는 촬영일과 맞지 않아서 촬영장면을 볼 수 없었다. 여기저기 구경을 해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또 맨처음에 드럼을 배웠데 정말 드럼의 매력에 푹 빠졌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지를 붙여서 거울도 만들고 떡을 쳐서 인절미를 먹기도 하였다. 저녁밥을 먹고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대범이가 기타를 치며 “담배가게 아가씨”를 불렀다. 반응이 엄청 좋았다. 중간중간 가사도 틀리고 까먹는 것을 보았는데 그때마다 중학생들이 따라 불러주고 참 고마웠다. 그리고 다른 학교에서도 멋진 공연을 하고 레크레이션 강사님의 입담도 최고였다. 그리고 다음 날 부석사에 갔다 부석사 올라가는 길은 평탄해 보이지만 은근히 쉽지 않은 길이기도 했다. 거기에는 무량수전이 있었다. 그렇게 둘려보며 여러가지 좋은 추억을 가지고 센터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