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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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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소식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5819
  • 작성일 : 2011/01/20

1년을 뒤 돌아 보며

황재웅

매월 매주가 숨가쁘게 지나가지만 조회나 미사시간을 통하여 내자신을 뒤돌아보고 강론을 통해 돈보스코 교육철학을 배우며 신자로써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성서를 배웁니다. 또한 내자신이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느끼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나 역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어려운 일에 봉착할 때 마다 살레시오수도회를 만드신 돈보스코성인에게 기도하며 물어봅니다. 하지만 답은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 저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을 알려주시는 분은 무뚝뚝하지만 늘 저희와 함께하시는 홍신부님 입니다. 우연찮게도 강론 및 조회시간을 통해 그 답을 해주시기에 저는 힘을 얻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 강조하신 말씀중에 온정주의적 사회복지를 지양하고 무슨 일을 하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며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하고, 종교 안에서 그들이 신앙심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란 말씀을 가끔 되새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 이후로 저는 많은 것이 부족 하다고 느끼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그들과 함께 하며 센터에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우리아이들이 종교 안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자신의 목표를 찾아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저는 기쁨의 기도를 드립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센터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그러하겠지요?

무엇을 바라기전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하라는 말을 저는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서서 친구가 되어주고, 교육자로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며 궂은 일을 먼저 스스로 찾아 해주는 것 이러한 것을 실천하는 삶이 저에게는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신 안에 그리고 자신이 무엇인가를 실천할 때 스스로가 기뻐지는 것입니다. 신앙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야 말로 참행복이고 참진리인것 같습니다. 훈련원 학생, 직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