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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소식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5671
  • 작성일 : 2011/02/23

세계에서 빈곤을 줄이는 30가지 방법이란 책을 읽고 나서

이근헌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빈곤의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과 원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먼저 흔히 말하길 원조는 가난한 나라에 지원을 해주는 것인데 원조를 받은 나라가 더 가난해 지는 것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다른 나라에서 식량을 수입해서 수출하는 나라는 그 가격에 맞게 돈을 받아야 하는데 다국적기업이나 선진국들이 매우 싼 값에 가져가 버림으로써 식량을 재배하는 개발도상국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의 원조 받은 것을 갑기위해 더 많은 열대작물과 식량을 수출하게 된다. 그러나 이자 때문에 더욱더 개발도상국이 원조를 받기 전보다 더 가난해 진다. 그러다가 공정무역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브라질이나 가나에서는 카카오를 재배하는데 재배해서 수확하고 손질하는데 10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동원된다.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고 받는 돈도 얼마 되지 않는다.

대부분 일하는 어린이들은 서아프리카에서 인신매매꾼들에게 팔리거나 붙잡혀온 아이들이다.

그리고 카카오는 선진국에다 수출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품작물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가격경쟁도 심하다. 중간업자는 농장에서 수확되는 카카오를 대량으로 싼값에 사들여 초콜릿공장이나 회사에 팔게 된다. 그런대도 농장에 가는 이익은 많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편의점이나 pc방에서 배고플 때 사먹는 라면도 빈곤을 불러일으킨다. 펌유는 기름야자에서 빼낸 것으로서 마가린이나 초콜릿, 튀김용 기름, 아이스크림, 과자 등에 쓰인다. 기름야자가 소비량이 늘게 된 것은 90년대 컵라면이 등장하고 나서 부터다. 우리가 먹고 쓰는 것에는 노동력이 들어가는데 대부분 누가 어디서 생산되고 유통돼서 우리에게 오기 전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기계의 작업을 거친다. 우리는 그것들을 사용하면서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 환경오염과 식수오염의 주범인 일회용품 사용과 폐수방류, 자동차의 배기가스등이 인간의 삶의 피해를 주면서도 인간이 만들고 있다.

무차별한 개발과 불공평한 원조 내가 책을 읽으면서 진짜 느꼈던 것은 어째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하고 부자는 더 떵떵거리며 사는지 진짜 불공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지구의 어느 한 부분에서는 아직도 어린아이들과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 힘들게 일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앞에서도 말했듯이 원조는 분명 도와주는 것인데, 어째서 더 힘들어지는 것인지 그리고 내가 남아프리카의 착취당하는 애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또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것도 과연 정당하게 제대로 어린이들의 손을 거치지 않고 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우리가 매일 버리는 음식물 처리 비용으로 굶어죽거나 아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우리는 알면서도 끊임없이 버리고 있다. 물론 우리가 버린 음식을 중에서 일부는 동물사료에 들어간다고 쳐도 나머지를 소각하게 되면 음식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와 침출 수 가 환경을 더럽힌다.

인간이 살기위해서 자원을 고갈하고 버리는 것도 모두 인간에게 피해가 큰데도 계속 그러고 있다. 물건하나를 사도 이게 환경에 피해를 끼치는지 아님 국내에서 생산됐는지 일일이 따져보고 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