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집,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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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열린광장
2013년 1월 소식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6644
  • 작성일 : 2013/10/11

공익스타일

권혁영/이성재

  안녕하세요? 돈보스코청소년센터에서 막대한 임무와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는 공익요원들입니다. 첫 출근을 할 때 작은 부담감과 걱정, 그리고 기대감을 가지고 나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몇 달이 훌쩍 지나버려 해가 바뀌게 되었네여. 이 곳 돈보스코에서 다양한 일들을 수행하며,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하에서부터 6층까지 수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모든 식구들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위해 열심을 다하여, 선생님들의 일들을 열정적으로 도와가며 센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근무를 할 땐, 근무지의 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하는데 다행히도 선생님들과 신부님들, 그리고 학생들까지도 너무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쉽게 적응하며 지낼 수 있었답니다. 특히, 한분 한분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는 선생님들과 신부님,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소속감이 부족했던 저희의 마음을 채워주시는 크나큰 힘이 되었답니다. 식사를 담당해주시는 어머님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식사를 먹는 점심시간도 빼놓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이곳의 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근무하고 있는 저희들이기에 불만이란 것이 자리 잡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아쉬운 점은 찾아보긴 쉽지 않지만, 힘들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찾아내 보자면 2층 행정실과 3층 사무실 두 곳에서 오전, 오후 교대로 일하고 있는 저희 공익요원들의 이산가족 현상을 말해보고 싶습니다. 단 두 명뿐 인 저희 공익들은 서로를 나름 애틋하게 아끼고 배려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저희가 근무하는 대표적인 곳은 두 곳으로 떨어져 각각 근무하고 있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함께 일할 때가 혼자 일할 때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보이며,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서로가 함께 극복하며 지내는 사이이기에 군대의 전우들처럼 함께 땀 흘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 때 에만 잠시 보게 되는 것이 마치 견우와 직녀의 오랜 헤어짐과 잠시의 만남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길 2013년에 조금 기대해봅니다.

  2013년이 시작되는 올 한해, 저희 공인근무 요원들은 작년에도 그랬던 것처럼, 막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센터 구석구석에서 여러분을 돕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일하겠습니다. 센터 식구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