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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소식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7853
  • 작성일 : 2012/01/25

                                                                      인생의 봄날
                                                                                                                            글∥ 남윤재


 '아프니까 청춘이다(저자/김난도)' 라는 책을 읽고 난 후 소감이나 느낀 점을 쓰기 전에 나는 여름 방학식날 문예상이라는 상을 받기는 했지만 제가 생각해도 저는 아직 글을 잘 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책을 많이 읽기 시작하면서 글을 쓰는데 조금이나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선생님한테 이 책을 읽도록 권유를 받고 책을 읽으면서 교훈이 될 만한 내용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며 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라" 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은 어려서부터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고 또 생각을 해보면 그 안에 많은 소중함과 추억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어릴 적 모습을 떠오려보면 좋은 날도 있었지만 힘든 날이 많았기에 생각하기 싫었지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어릴 적 모습을 되돌아보면 그 삶 안에도 행복한 순간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힘들 때면 어릴 적 모습을 많이 떠올려 볼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나도 평소에 시간이 많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하루의 계획을 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짧은 시간이라도 헛되이 보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라는 문구였습니다. 내가 생각을 해도 난 쉽게 포기하고 자신감도 부족하지만 앞으로는 꾸준히 노력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훗날에 노력의 결실이 있을 것으로 믿고 열심히 살아 갈 것입니다.

 저는 청춘입니다. 그래서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청춘이라는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푸른 봄철' 이라는 뜻을 '인생의 젊은 나이' 를 뜻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젊습니다. 긴 인생을 보았을 때 봄이지요. 봄에는 씨를 뿔고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입니다. 저도 저의 인생의 봄날을 아플지 언정 잘 견뎌내어 가을이 되었을 때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