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집,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기쁘게 만나는 운동장, 하느님을 배우는 성당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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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식지 내용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5148
  • 작성일 : 2009/04/20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이란

- 황재웅-

돈보스코청소년센터에서 돈 보스코 교육철학을 몸소 체험하며 assistenza(아이들과 같이 있는 것)란 뜻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바늘과 실과 같은 존재처럼 아이들이 있는 곳에 교사가 그들과 함께 뛰놀며 대화하고 그들의 생각을 같이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이 희망을 키워 갑니다.

이중에서 교사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청소년 사업에서 항상 하느님과 함께 하는 시간속에서 하느님을 알 수 있게끔 행동하고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사목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줌으로써 아이들이 변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업무에 쫓기어 과연 그들과 얼마만큼 함께 뛰놀며 그들을 이해했는지 돌이켜봅니다. 함께하며 그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미래를 위해 좋은 생각과 말들 그리고 모범으로써 그들을 감화시킬 만큼의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봅니다.

이곳의 교사들은 제각기 자신의 장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 보스코 교육철학처럼 우리가 임장지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훈련원 교사 중 김병식선생님을 보면서 늘 생각합니다.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그분은 항시 아이들 곁에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 때도 그분은 그곳에 있습니다. 몸소 실천하는 그분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깊고 크며 그로인해 아이들이 그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합니다.

이렇듯 교사는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이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보다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 날거라 생각합니다.